철근 유통價, '악천후' 딛고 수직 상승

철근 유통價, '악천후' 딛고 수직 상승

  • 철강
  • 승인 2016.05.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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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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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톤당 60만원대 회복
기준價 타결·철 스크랩價 상승 등 뒷받침

  철근 유통 판매가격이 5월 첫째 주 시작된 악천후에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4월 초 대비 10만원가량 오른 톤당 60~61만원(SD400·10mm, 현금 기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6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가격 상승은 4월말 제강사와 건자회의 2분기 기준가격 협상이 타결되면서 거래에 대한 신뢰감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기존의 공급 부족과 철 스크랩 가격 상승세 지속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제강사가 높아진 가격을 이유로 4월에도 원칙마감을 고수할 경우 일부 유통업체들은 적자마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성수기의 절정인 5월에는 이를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성수기 수요 폭증 현상이 최소한 6월까지는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는 7월부터 안정기에 접어든 이후 8월부터 다시 성수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철근시장 과열이 일부 완화되려면 5일 어린이날 연휴 전까지 비가 쏟아져야 가능할 것"이라며 "날씨, 연휴에 따른 변수가 최근 공급 부족을 해갈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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