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인기몰이에 포스코 '쾌재'

신형 말리부 인기몰이에 포스코 '쾌재'

  • 철강
  • 승인 2016.05.09 10:35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차체 아키텍처에 100% 포스코 車강판 사용
초고장력강 대거 적용...130㎏ 경량화 및 안전성 확보
쌍용차ㆍ르노삼성ㆍ한국GM 약진으로 車강판 판로 확대

  지난달 27일 출시한 한국GM의 신형 중형 세단 '말리부'의 인기몰이에 포스코가 미소를 숨기기가 힘들어 졌다. 

   신형 말리부는 출시 나흘만에 사전예약 6천대를 돌파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일일 평균 1,500명의 사전계약 고객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인기에 말리부를 생산하는 한국GM 부평2공장은 지난주 황금연휴까지 반납하고 차량 생산에 집중했다.

▲ 한국GM에서 최근 출시한 신형 말리부

  신형 말리부는 9세대 모델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중형차(배기량 2,000CC) 중에서 동급 최대의 크기로 자연흡기 엔진 대신 1.5리터와 2.0리터 터보엔진을 탑재해 높은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덩치는 커졌지만 130㎏의 경량화를 통해 연비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차량 경량화는 물론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출시행사에서 한국GM은 시종일관 신형 말리부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아키텍처(플랫폼)는 100% 포스코 강판으로 만들었는데, 그 결과 무게를 130kg이나 줄이면서도 더욱 우수한 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 트림에 8개의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스마트키 버튼시동 등이 기본사양으로 채택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같은 상품성으로 인해 신형 말리부는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의 핵'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강판 일체를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도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SM6'에 이은 한국GM '말리부'의 연이은 히트에 자동차 3사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이들에게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도 판로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