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스텐 채종현 대표 "'젊음'이 가장 큰 무기"

쌍용스텐 채종현 대표 "'젊음'이 가장 큰 무기"

  • 철강
  • 승인 2016.05.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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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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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업계는 다른 산업보다 보수적인 성향이 짙다. 철강산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는 기간산업으로 그 역사 또한 오래됐다.

  철강업계 종사자들의 경우 대부분 20~30년 이상 종사한 분들이 많으며 업체 대표들 역시 원로급들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 최근 들어서 철강업계에는 새로운 젊은 피들이 들어오면서 업계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쌍용스텐의 채종현 대표 역시 그 젊은 피 중 하나다. 채종현 대표는 소규모로 철강업을 운영해오시던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 어머니와 함께 철강업에 갑작스레 종사하게 됐다.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회사를 이어받았지만 뛰어난 경영 능력을 보이면서 회사는 최근 급성장 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쌍용스텐은 2010년 설립돼 현재까지 꾸준히 설비를 증설하면서 회사 규모를 키웠다. 쌍용금속에 입사한 후 밑바닥부터 시작해 철강업계에 대한 지식을 쌓은 뒤 1년 후 쌍용스텐 대표직을 맡으면서 첫 해 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현재 회사는 레이저 컷팅기, 절곡·절단기, V컷팅, 벤딩기, 선반, 프레스, 용접기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춰 고객 요구에 따라 원스톱으로 제작 및 판매가 가능해졌다.

▲ 쌍용스텐 채종현대표

  채종현 대표는 올해 나이 30세로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젊은 CEO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그는 쌍용스텐 대표직과 쌍용금속(주), 쌍용건영(주) 이사직을 겸임하면서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채종현 대표는 "나의 가장 큰 무기는 빠르고 정확히 결정할 수 있는 보고 체계 구조 그리고 젊음이다.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젊은 직원들과의 소통도 원활하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는 데 정확하고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빠른 결정은 경쟁회사보다 한걸음 먼저 나갈 수 있는 힘이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회사를 운영해 나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책임·진실성·봉사정신에 기반을 두고 그 기반 위에 인재제일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궁극적으로 보국하는것이 목표다" 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의 산업은 융복합시대로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철강업계는 고령화와 혁신 부재로 빠르게 변해가는 산업 구조를 못 따라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차원에서 소재부품기업, 뿌리산업기술기업, 철강 제조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5년~10년 후에는 철강업계도 굉장히 빠르게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쌍용스텐만의 강점에 대해서 그는 "녹슬지 않는 미래를 만드는 쌍용스텐의 경쟁력은 한곳에서 모든 철강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철강의 원자재를 구매 할수도 있고, 그 원자재를 레이저, 벤딩, 용접등의 임가공을 할 수도 있고, 현장에 시공까지도 할 수 있다. ONE-STOP SERVICE를 넘어 향후에는 배송 물류 시스템과 연계하거나 스마트공장 사업과 연계해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납품 할 수 있는 발전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고객사들에게 더욱더 빠르고 정확한 납품을 위해 원자재 자동 입출고 타워와 자동 절곡기 등의 자동화 설비를 증설해 스마트 공장화를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대표는 "피터 드러커 교수가 말한 '고객이 없으면 사업도 없다(No Business without a Customer)'라는 말을 항상 명심하고 앞으로도 이 말을 경영의 가장 큰 원칙으로 삼아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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