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채권단과 자율협약 MOU 체결

한진重, 채권단과 자율협약 MOU 체결

  • 수요산업
  • 승인 2016.05.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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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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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지원, 이자 감면, 상환 유예 등 내용
한진重 “자구계획 성실히 이행할 것”

 한진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한 후 실사와 구조조정, 자구계획 수립 등 MOU 사전절차를 진행해 왔다.

 채권단은 이번에 체결된 MOU에 따라 한진중공업에 1,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협약 만료기간인 2018년 12월 말까지 출자전환을 통해 1,000억원대의 이자를 감면하는 한편, 원금상환을 유예할 예정이다.

 또한 수빅조선소의 RG(선수금환금보증) 발급도 보장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2조원에 달하는 보유 부동산 매각, 대륜발전 등 에너지 발전계열사 매각 등을 골자로 하는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그 동안 비핵심자산 매각, 조직 슬림화 등 선제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시황에 대응해 온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자율협약 기간도 비교적 짧고 MOU에 포함된 자구계획 이행에도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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