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플라즈마 가스에너지화사업 시동

전남도, 플라즈마 가스에너지화사업 시동

  • 수요산업
  • 승인 2016.05.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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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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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폐기물과 해양쓰레기 활용

 전라남도가 광역단위로는 국내 최초로 폐기물과 해양쓰레기 등을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라즈마 가스에너지화사업’에 나선다.

 전남도는 최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여수·순천·곡성·구례·고흥·보성 등 동부권 6개 시군 관계자, 한국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플라즈마 가스에너지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라즈마 가스에너지화는 에너지 전문기업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플라즈마 기술을 도입해 가정, 산업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해양쓰레기 등을 순간 온도 5,500℃에서 녹여 여기에서 발생된 가스로 전기와 열을 생산·공급하는 최첨단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에너지는 율촌산업단지에 2021년까지 5,500억원을 들여 1일 1,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한다. 여기서 발생되는 가스를 활용해 68㎿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폐기물 매립 부지 확보 문제, 침출수 등으로 인한 토양오염과 환경오염 문제, 악취로 인한 환경민원 문제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연간 1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22만톤의 CO2 절감이 예상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플라즈마 가스에너지화사업은 자원순환형 모델을 구현하자는 것으로, 농업·축산업·임업 등에도 적극 적용돼야 한다”며 “또한 시군 폐기물 처리 등에서도 1석 2조의 효과가 있으므로 이 사업이 조속한 시일 내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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