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올해 1분기 영업실적 부진
현대차그룹 중국 가동률 회복 및 멕시코 공장 신규 가동에 따라 성장세 기대
NH투자증권은 19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 하향 및 이익 가시성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500원(2016E 목표 PER 7배)으로 하향했다"며 "현재 주가수준은 2016E PBR 0.6배 수준에 불과하고 장기적으로 지역별·고객별 다변화에 따른 성장세 기대되나 기대감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이익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성우하이텍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한 8,391억원, 영업이익은 44.5% 크게 줄어든 281억원을 기록해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못했다.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까닭은 현대차그룹 가동률 하락 등에 따른 중국법인의 실적 부진, 독일 자회사인 WMU의 적자상황 지속 등 경영 안정화 지연, 멕시코 법인의 초기가동 손실 때문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2분기는 현대차그룹 중국 가동률 회복 및 멕시코 공장 신규 가동에 따라 매출액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WMU의 경영 안정화 지연, 멕시코 공장 초기가동손실 등이 수익성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독일 BMW로의 납품 등 장기 성장 기대감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이익 가시성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며 "WMU 경영 정상화, 멕시코 공장 안정화 등이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