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수도관 2019년까지 전면 교체…1,775억 투입

서울시, 노후수도관 2019년까지 전면 교체…1,77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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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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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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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48억원 투입, 8.6만가구…다가구 250만원 등 교체비의 80% 지원
노후상수도관 2018년까지 교체…3년간 4,656억원 투입 총 405㎞ 공사

  서울시가 낡은 옥내수급관을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9년까지 전면 교체한다.

  교체 대상은 1994년 4월1일 이전에 지어지고 녹이 잘 스는 아연도강관을 수도관으로 사용하는 33만980가구다. 당초 56만5,000가구가 아연도강관을 수도관으로 사용했으나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3만4,020가구(41.4%)가 수도관을 교체한 바 있다.

  서울시는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를 위해 올해부터 4년간 약 1,7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265% 증액한 약 448억원으로 책정하고 8만6,000가구에 교체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교체 공사비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80%다. 단독주택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25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당 120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120다산콜센터에서 접수하며 관할 수도사업소 담당 직원이 노후 수도관 상태검사와 지원신청서 접수,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한다.

  시는 옥내급수관과 별도로 노후 상수도관도 2018년까지 교체한다. 회주철관·아연도강관·강관·PVC관 등 누수·부식에 취약한 '비내식성관'을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강관·덕타일주철관 등 '내식성관'으로 바꾼다.

  시는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 상수도관 총 1만3,697㎞ 중 1만3,292㎞(97.0%)를 교체했다. 이어 올해부터 3년간 약 4,656억원을 들여 나머지 405㎞ 구간을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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