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국 조선업 수주 4척, 세계 6위로 하락

5월 한국 조선업 수주 4척, 세계 6위로 하락

  • 수요산업
  • 승인 2016.06.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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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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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기... 구조조정 여파로 상황 더 악화

 5월 우리나라 조선업체의 수주가 4척에 머물렀다.

 2015년까지 한국은 수주 점유율이 40%로 20%대인 일본과 중국을 앞섰지만 누적 수주량에서 세계 6위까지 떨어졌다.

 2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선박 계약 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은 총 38척, 106만CGT(표준화물선환산t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은 총 8척, 59만CGT를 수주해 지난달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으며, 루마니아(총 9척 14만CGT)와 베트남(총 6척 9만CGT)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총 4척, 8만3,000CGT를 수주해 4위, 일본은 총 4척, 7만7천CGT를 수주해 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4만DWT급 화학제품운반선 2척, 대선조선이 6,500DWT급 화학제품운반선 2척 등 총 4척으로 5만6,000CGT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수주가 없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방산 분야 외에 수주 실적이 없었다.

 이같은 수주 상황 악화는 전세계적으로 조선업이 불황기를 겪고 있는 탓에 발주량 자체가 극도로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들어 5월 말까지 발주된 선박은 모두 156척, 498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수주가 악화되는 추세지만 구조조정 여파때문에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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