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도 선박수주 부진…'달랑' 4척
5월에도 선박수주 부진…'달랑' 4척
  • 방정환
  • 승인 2016.06.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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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ㆍ누계 수주실적 모두 6위로 밀려나
대형 조선사 수주 부진 여전…현대重, 삼성重 '제로'

  올해 심각한 수주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5월에도 저조한 수주실적을 기록하면서 국가별 수주순위에서 6위까지 떨어졌다.

  클락슨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은 총 38척, 106만CGT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은 겨우 4척만 수주하는 성적을 거뒀다. 현대미포조선과 대선조선이 각각 화학제품 운반선 2척씩을 수주했다. 대선조선이 5월 31일 수주했던 3,500DWT급 STS 화학제품 운반선 3척은 집계에서 빠져있다.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부진은 5월에도 이어졌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과 삼성중공업은 수주가 없었고, 대우조선해양도 방산 분야 외에 상선 수주가 없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수주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5월 수주(중량 기준) 1위는 크루즈선 수주가 많았던 독일이 차지했으며, 루마니아와 베트남이 뒤를 이었다. 수주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던 중국과 일본, 한국이 4~6위에 올랐다.

  이러한 수주 가뭄은 전 세계적으로 조선업이 불황기를 겪으면서 발주량 자체가 극도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까지의 총 발주물량은 156척, 498만CGT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수준에 불과했다.

  누계 수주실적에서는 중국이 63척, 200만CGT로 1위를 차지했지만 중국 선사의 지원을 받아 수주량의 대부분인 52척, 173만CGT를 자국에서 수주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크루즈선과 로로(Ro-Ro)선을 수주한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2위는 크루즈선 8척, 89CGT를 수주한 이탈리아, 3위는 크루즈선과 로로선 10척, 71만CGT를 수주한 독일, 4위는 크루즈선 2척, 33만CGT를 수주한 프랑스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4척, 27만CGT를 수주해 일본에 이어 6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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