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55달러 내린 배럴당 48.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40달러 내린 배럴당 49.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11달러 오른 배럴당 46.28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원유 정보 제공업체 베이커 휴즈는 미국 원유 시추기 가동 건수가 전주보다 9기 증가한 325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시추기 가동 건수는 4기 늘어난 408기를 기록해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