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까지 열려
문화공장오산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철과 스테인레스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적 작가와 작품을 발굴, 육성하고, 예술인들에 대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조각가 3인(김성수, 조정래, 홍경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김성수 작가는 조각난 철을 이어 붙여서 작품을 제작했다. 장화신은 고양이, 빨간모자 등 실제로 만나볼 수 없었던 동물들과 환상 속에만 존재해온 상상의 대상들을 작품을 통해 재현했다.
조정래 작가의 3.4m 높이의 대형작품 ‘Human-11’은 철근과 철판을 이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거대한 몸짓과 비정상적으로 발달된 근육의 형상은 인체의 고유한 비례 관계가 깨짐으로서 새로운 표정과 강조된 동작의 형태를 보여준다. 하지만 갈기갈기 찢어진 표면에는 감정의 고뇌와 갈등을 새겨지고 그 틈으로 보여 지는 텅 빈 내부는 불안한 공허함을 담고 있다.
홍경태 작가는 차가운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독특한 표현으로 “포근한 꿈”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성장하며 잊혀져가는 옛 기억의 꿈들의 형상을 표현한 꿈의 연작은 구름과 집을 통해 작가는 유년의 기억을 기록하고 있다.
  철과 스테인리스를 소재로 한 이번 전시회는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