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비철의 날’에는 큰 관심을…

내년 ‘비철의 날’에는 큰 관심을…

  • 철강
  • 승인 2016.06.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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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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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3일 열린 ‘제9회 비철금속의날’에 100여명이 참여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 업체들의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가장 큰 잔치 규모가 몇 년째 답보 상태이며 정부 포상도 격상되지 않고 있다. 비철금속 업계가 산업계에서 차지하는 규모와 중요성을 볼 때  초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몇 년 전에는 산업부 장관이, 올해는 산업부 차관이 무슨 일로 인해 참석할 수가 없다는 말이 들려왔다. 물론 국가의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정부 인사가 행사에 불참할 수도 있다.

  헌데 비철금속의 날에 유독 바쁜 일이 있는 것과 그에 대한 정부 인사의 보상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비철금속 업계가 정부에서 이러하다고 하니 그냥 가만히 있다가는 자연스럽게 비철금속의 날 중요성이 약화될 수도 있다.

  나중에는 산업부 국장마저 중요한 일로 인해 불참하고 과장이 대신 축사를 전하게 될 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중대한 회의도 아니고 행사에 정부에서 누가 나오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현충일 추념식에 정부 고위 관계자가 불참한다면 국민들은 호국선열에 대한 중요성을 망각했다고 말할 수 있다. 기념일과 행사는 바로 중요성을 알리고 다시 각인시키기 위함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비철금속 업계가 산업부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여러 가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에 업계 위상 제고를 위한 고민과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내년에는 제10회 비철금속의날인 만큼 비철금속 업계 관계자 모두가 큰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던 비철금속 업체의 임직원들이 대거 한 자리에 모여서 업계의 현황을 공유하며 격상된 정부 포상을 축하하는 모습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또한 정부 고위 인사와 정치인 등이 비철금속 업계의 현안을 들어보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비철금속의 날에 언급된 정책 내용과 의제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비철금속의 날이 자연스럽게 업계의 주목을 끌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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