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 개최
제주와 내륙을 잇는 해저터널 고속철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호남권이 뭉쳤다.
14일 전주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을 비롯한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건설 협력 과제 추진에 합의했다.
목포와 제주를 잇는 해저터널은 총 연장 167㎞(목포-해남 지상 66㎞·해남-보길도 교량 28㎞·해저터널 73㎞)로 착공되면 16년이 소요되고, 총 사업비 16조8,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3개 지자체는 이 도로를 서울까지 연장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이 수도권과 제주도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서해안 및 남해안권 성장기반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들은 탄소섬유 CNG 용기 장착 시내버스 보급 홍보와 한빛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대비 등의 사업도 점검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3개 지자체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공동 과제들이 잘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