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건설 수주 전년대비 28% 급감

올 하반기 건설 수주 전년대비 2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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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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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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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가 작년보다 28.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건설 수주는 지난해보다 18.3% 줄어든 129조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공급증가와 유동성 제약 우려 등으로 거래량 감소폭이 전년비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민간 수주가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89조5,000억원을 기록해 건설수주 감소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수주가 큰 폭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수주는 토목수주 감소 영향으로 작년보다 11.6% 감소한 39조5,000억원으로 예측했다. 대형 토목공사와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발주는 줄어들지만 상반기 유찰 또는 발주가 지연된 공사들이 하반기에 몰리면서 ‘상저하고’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주택투자가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규모는 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09년보다 3.4% 높은 수치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목투자는 사회간접자본(SOC) 축소 여파에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하반기 이후 건설수주 감소세가 본격화되고, 2018년 이후 국내 공사 매출절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속한 사업 추진, 수주잔고 확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을 전후 국내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므로 신성장동력 창출과 혁신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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