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5위서 6위로 추락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급성장한 중국 제조업 경쟁력이 2020년이면 미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중국 반관영 중신망(中新網)에 따르면 비영리 학술연구단체인 ‘중국 정보화 100인회;’와 딜로이트 글로벌이 공동 발간한 ‘2016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40개 주요 제조국 중 1위인 중국 제조업의 추락이 예상됐다.
전 세계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보고서는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중국의 노동력 원가는 5배로 뛰면서 선진국과 비교한 원가차익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5년과 비교하면 인건비 증가폭은 15배에 이른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이 중국내 생산기지를 다른 저비용 국가나 자국으로 이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인구 고령화 역시 중국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오는 2050년까지 중국의 노인 부양 비율은 현재의 3배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5∼39세의 경제인구의 비중이 2013년 38%에서 2030년 28%로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인재, 혁신, 에너지정책, 인프라, 법률환경 등 방면에서 미국에 뒤처지면서 2020년이면 제조업 경쟁력에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미끄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통의 제조업 강국 독일과 일본은 나란히 세계 3위와 4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국가에 이어 현재 5위인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은 2020년이면 인도에 밀려 6위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