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일부 선박 수주계약 취소 추진

STX조선해양, 일부 선박 수주계약 취소 추진

  • 수요산업
  • 승인 2016.07.04 19:39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VLCC 4척 등 저가 수주물량 해소

  STX조선해양이 수주 물량 중 7척의 계약을 발주처와 합의를 거쳐 취소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에 수주한 물량을 취소하여 재무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이유에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조선 선사인 프론트라인은 STX조선에 주문한 4척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의 취소를 최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TX조선은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취소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취소 협상을 진행 중인 것에는 프론트라인과 플레이아데스가 발주한 7척 외에 영국의 BP쉬핑(BP Shipping)이 발주한 탱커선이 포함돼 10여척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계약이 취소되면 오히려 STX조선의 회생 절차에 오히려 도움이 될 전망이다. STX조선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아직 건조를 마치지 않은 55척의 건조 타당성을 검토했고, 예상되는 건조 비용이 계약금보다 큰 10여 척의 계약 취소를 추진해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