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신용등급 전망 상향...'안정적'

동국제강, 신용등급 전망 상향...'안정적'

  • 철강
  • 승인 2016.07.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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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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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6개월 만에 신용등급 전망 올려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기업신용등급 평가에서 '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최근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동국제강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동국제강의 실적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작년 12월 평가 후 불과 6개월만에 동국제강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한 것이다. 이처럼 등급 전망 평가가 실시된 후 1년 이내에 상향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조기 졸업한 데 이어, 신용등급 전망 역시 단기간에 상향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과 사업 안정화를 인정받았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는 이유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시장지위 등 양호한 사업기반 보유 △영업수익 창출력 개선 △차입부담 완화 및 재무안정성 개선 등을 꼽았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의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시장 지위 등 양호한 사업기반을 보유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유니온스틸과 합병한 이후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았음은 물론 이에 따라 사업 위험이 분산되고 있으며, 특정 품목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히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이 제고된 것이다.

  또한 동국제강의 2015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별도기준)는 전년대비 192.9% 증가한 3,668억원을 기록하고 EBITDA 이익률 역시 4%p 이상 향상되는 등 영업수익 및 현금 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봉형강 부문의 수익이 크게 개선됐고 냉연부문의 칼라강판 등 제품을 고급화하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재무적 요인으로 볼 때 현금 흐름이 큰 폭의 흑자를 실현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순차입금도 연결기준 2014년 말 4조3,694억원에서 2016년 3월 말 3조817억원으로 약 1조3천억원을 경감하는 등과 관련해 재무 안정성이 제고됐다.

  한기평은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계절적 성수기 도래, 2015년 시황부진에 따른 재고자산 감축의 기저효과, 기업들의 가격 인상 노력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철강시황이 2016년 1분기 중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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