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차기 총리가 내정되면서 불확실성 완화에 대한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내린 1,145.2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5.0원 내린 1,143.0원이었다.

11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를 비롯한 유력 외신들은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13일 새 보수당 대표 겸 총리로 임명된다고 보도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내정자는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렉시트는 브렉시트일 뿐”이라며 “은밀한 거래로 유럽연합(EU)과 재결합을 시도하거나 재투표를 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메이 내정자는 브렉시트 과정에서 EU 잔류를 지지했지만 의견을 강하게 밝히지는 않아 분열된 당과 국가를 통합할 후보로 꼽혔었다.
외환딜러들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강화로 1,130원대 후반~1,140원대 후반의 레인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