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우려 커져

현대重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우려 커져

  • 수요산업
  • 승인 2016.07.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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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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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道, 긴급 대책회의 개최...정부 '계획조선' 요청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지난 12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전라북도와 군산시 정치권,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군산 경쟁의 약 20%, 전북 수출의 7%가량을 차지하는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이 가져올 파급력이 크다고 진단하며, 현재 상황에서 사실상 내년부터는 협력업체들의 일감이 사라져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정부가 직접 선박을 발주하는 '계획조선'을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 독일의 경우처럼 정부가 직접 선박 발주에 나서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운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또한 컨테이너선의 규제 강화로 선박 수리나 개조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군산조선소를 이에 맞춰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 배정된 LPG선 2척 건조를 최근 울산조선소로 재배정한 것으로 알려져 군산조선소 도크를 예상보다 빠른 내년 상반기 말 전후로 가동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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