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란은행(BOE)의 예상 밖 기준금리 동결에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3원 하락한 1,133.1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는 4.9원 하락한 1,132.5원이었다.

 14일(현지시간) BOE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 역시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다음 달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뜨리는 BOE의 신중한 행보에 원·달러 환율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월말 수출 네고 물량의 유입과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점을 들어 1,120원대 후반~1,130원대 중반의 레인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