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부탄관 설비 도입, “수출 비상”

日부탄관 설비 도입, “수출 비상”

  • 철강
  • 승인 2016.07.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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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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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장 화재 틈타 일본 내 부탄관 라인 도입
부탄관 수출 타격, 국내 및 해외서 경쟁 심화 전망

  국내 부탄관 제관업체들이 일본 수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태양산업에서 부탄관 생산공장에 화재가 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는데 이 시기에 일본에 부탄관 라인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부탄관 업체들의 주요 수출 지역 중 한 곳이 일본에 부탄관 설비가 도입되면서 일본으로의 수출이 상당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부탄관 설비는 지난해 12월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성수기인 하반기에는 국내 제관업체들에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부탄관 생산업체들은 태양산업, 대륙제관, 원정제관 등이 있는데 이들 모두 수출 부문에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 각 지역에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국내 석도강판 제조업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탄관 1개당 들어가는 석도강판 양은 얼마 되지 않지만 판매 개수를 감안하면 적지 않은 물량이다.

  부탄관 판매량이 수출을 위주로 매년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일본 내 부탄관 설비 도입은 석도강판 업체들도 우려하고 있다.

  다만 부탄관 업체들이 국내서 경쟁을 피해 지속적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 수출량이 줄어도 다른 곳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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