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수급 타이트 및 원가상승 상황 속 최소폭 인상 발표
400계는 내/외부 요인 고려하여 산업별 추가 인상할 계획
포스코가 8월 스테인리스 출하가격을 300계 10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및 국내 열연의 공급 타이트 상황이 심화되고 니켈가격 상승에 따라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시장안정화를 위해 최소폭의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4월부터 서남특수강의 열연 생산량이 월 6~7만톤 수준 감소했으며, 최근 덕룡의 경우 월 3만톤 정도 슬라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이다.
LME 니켈의 7월 평균가격은 6월 톤당 8,900달러에서 1,300달러 상승한 1만2,00달러에 형성이 되어 있으며, 이를 반영해 유럽 오토콤푸는 8월 304 서차지가격을 톤당 110유로 북미 NAS는 104달러 인상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필리핀 니켈광산 수급이슈를 근거로 니켈가격이 강세장을 이어가 하반기 톤당 1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리핀내 2개 니켈광구가 폐쇄 결정 발표되었고, 필리핀 니켈광 최대 생산업체인 니켈아시아의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는 400계의 경우 해외 STS 제조사의 430강 서차지 인상, 열연재의 수급 밸런스 이슈, 3분기 페로크롬 거래가격 상승 등을 고려하여 산업별로 출하가격을 추가 인상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유럽 오토콤푸는 430 서차지가격을 5~7월 총 3회에 걸쳐 70유로를 인상하였으며, 일본 NSSC는 400계 출하가격을 6월부터 10만엔, JFE는 7월부터 10만엔 인상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국제 시장가격 상승세를 감안하여 수출 오퍼가격을 지역별로 전월대비 톤당 100~150달러 수준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