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성공 진출 세미나에 거는 기대

신흥시장 성공 진출 세미나에 거는 기대

  • 철강
  • 승인 2016.08.03 06:50
  • 댓글 0
기자명 에스앤앰미디어 hy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를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은 국가들은 지난 2016년 초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다. 이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미얀마 등이 포함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국내 산업 중 자동차, 철강, 건설 등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현경원의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의 한국 경제 파급 영향’ 보고서는 계속 감소하던 대(對) 이란 수출이 올해부터 증가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정부는 이란 10대 유망 품목을 선정하고 이들 품목의 수출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까지 했다.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제품, 의료기기, 풍력발전 등과 함께 철강도 이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품목으로 선정되었다.

  철강의 경우 이란의 설비 및 인프라 문제, 특히 철근 생산 부족으로 5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2014년 수입량은 약 10억달러,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량은 1억5천만 달러에 달한 바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동차 강판 수요 및 대형 건설 프로젝트 재개 등에 따라 건설용 철강재와 에너지 개발용 강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이란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이 지속적으로 철강재 수요를 확대시킬 전망이다.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은 인구 8천만명, 높은 GDP 수준, 청년층이 절반을 넘는 등 상당한 성장잠재력과 에너지 자원 보유, 1천억 달러에 이르는 해외 동결 자산 회수 등으로 ‘21세기 골드 러시’의 주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란 시장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교역 및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한 ‘이란 교역 투자 지원센터’까지 개소했을 정도다. 

  이란의 예에서 보듯이 이들 신흥 시장에 수출 확대, 현지 진출, 투자 등을 위해서는 이들 국가에 대한 정확한 시장 정보, 예측이 무엇보다 첫 번째로 요구되는 일이다. 또한 우리 정부나 코트라 등의 각종 창구 및 지원 정책 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철강금속 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공급 과잉과 수요 침체가 주된 원인이므로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해결 방안이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신흥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진출 방안을 철강금속 업계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로 오는 9월 7일 포스코P&S 빌딩에서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역 및 산업 전문가들이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철강금속업계가 이란에 진출하는데 도움 주고자 하는 목적이다. 앞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미얀마, 러시아 등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모쪼록 철강금속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들 신흥시장 진출에 도움을 얻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