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 올해 에어컨 판매량 최대치 전망

가전업계, 올해 에어컨 판매량 최대치 전망

  • 수요산업
  • 승인 2016.08.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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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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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생산라인 풀가동
올해 2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

  가전업계가 올 여름 무더위에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판매량은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5년 메르스 사타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늘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무풍에어컨 Q9500'의 국내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6월 초 10만대를 넘어선 이후 두 달 만에 두 배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에어컨 생산라인 가동을 늘려왔다. 이미 다른 가전 생산라인은 8월 첫째 주에 휴가를 갔지만 에어컨 라인은 휴가도 이달 중순으로 휴가도 미뤘다.

  LG전자 역시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휘센 에어컨 생산라인은 3년 만에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다. 대유위니아와 동부대우전자 역시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대비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 탓에 에어컨 판매량은 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에어컨 시장은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13년 200만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다시 판매량이 감소했다.

  게다가 정부가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정책까지 시행하면서 에어컨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에어컨 수요가 많아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올해는 늦더위까지 예상되면서 9월까지도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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