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장, 삼성‧LG ‘확고’ 중국 ‘부진’

TV 시장, 삼성‧LG ‘확고’ 중국 ‘부진’

  • 수요산업
  • 승인 2016.08.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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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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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1위와 2위 차지
소니 약진한 반면 중국 부진해
유로2016, 리우올림픽에도 수요 크게 늘지 않아

  올 2분기 세계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위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부진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1.2% 증가한 4,868만대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유로2016과 리우올림픽으로 TV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보다 판매량이 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 6대 TV 메이저 중 최대 업체인 하이센스는 2분기 출하량이 지난 1분기 대비 21.4%나 떨어진 271만대에 그쳤다. 역시 중국 TV 업체인 TCL도 2분기 출하량이 260만대로 지난 분기보다 18.8%나 감소했다.

  반면 일본의 소니는 2분기에 전 분기보다 10.4% 증가한 265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분기와 거의 변동이 없는 출하량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1060만대를 출하해 전 분기보다 1.0% 증가했으며 LG전자는 700만대로 전 분기보다 1.4% 출하량이 늘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서는 LCD보다 올레드에 주력하고 있어 전체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가 LCD 위주여서 이번에 공개한 것보다 실적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위츠뷰는 "중국 TV 제조사들은 러에코 등 인터넷 콘텐츠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의 공세에 고전했다“며 "반면 소니는 원래 대화면과 프리미엄 제품에 강하기 때문에 스포츠 빅이벤트가 열리는 해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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