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여의도 국회에서는 무려 29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국회철강포럼’이 창립총회를 가졌다.
국회 철강포럼은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철강산업 전반을 진단하고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 불공정 수입 철강재 대응방안, 건설안전 확보를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등을 주로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심도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해당 입법도 진행해 철강산업과 지역 살리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모처럼 업계와 정치권, 그리고 정부, 학계, 연구계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위기의 철강산업을 구해내, 지속 발전을 이뤄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업계 CEO나 전문위원들은 국내 수요 감소, 통상문제로 인한 수출 어려움, 국내 생산 시 원가 증가(미국보다 비싸짐), 극심한 무역구제 조치 빈발,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한 고용 신축성 보장 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 현행 전기요금 체제 문제로 자체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법과 제도, 정책적 규제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해소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회 철강포럼이 이런 실질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우리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적 생존발전을 이뤄나가는 기폭제가 되어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