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 수출부진ㆍ 내수정체로 '고전' 예상

하반기 경제, 수출부진ㆍ 내수정체로 '고전' 예상

  • 일반경제
  • 승인 2016.08.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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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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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RI "2%대 성장 고착화" 전망

  국내 경제가 세계교역 및 투자의 위축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수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 정체가 겹치면서 연간 2%대 성장이 고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원장 곽창호)은 최근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가 수출 및 제조업 위축이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마저 둔화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경기 부진세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의 경우, 투자재와 중간재에 집중된 수출 구조로 인해 글로벌 교역 및 투자 위축이 지속되는 것에 영향을 받아 하반기에도 본격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여기에 가계부채 부담은 증가하고 있으나 소득 개선이 지연되고 미래 불확실성 증대로 소비성향이 하락함에 따라 하반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2%대의 정체가 예상된다.

  POSRI는 국내 제조업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글로벌 투자 및 교역 위축에 타격을 받는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비제조업 기업으로 경기 부진이 점차 확산될 것을 우려했다.

  이와 함께 POSRI는 세계경제가 2%대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교역 부진으로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

  선진국들은 대규모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상당히 약화되고 있으며, 세계 주요국간 정책 갈등이 빈번해진 가운데 브렉시트(Brexit) 선택 이후 글로벌 차원의 정책 불확실성이 더욱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

  국제 원자재의 경우, 최근 유가 등의 일부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족으로 본격적 가격 상승이 어렵고, 이는 신흥국 경기의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POSRI 고준형 동향분석센터장은 "대내외 수요 부진과 판매가격 하락, 타(他)산업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각 기업마다 재무건전성 확보 등 안정성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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