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업계, 수익성 제로 “가전사가 너무해”

냉연 업계, 수익성 제로 “가전사가 너무해”

  • 철강
  • 승인 2016.08.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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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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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격인상분, 시황 전환 되지마자 원복
블랙프라이데이 목표 금액은 상승 조정 요구

  최근 냉연 업계가 가전 부문에서 가격인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가전사들의 가격인하 압박에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적자를 볼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가파른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가전사들은 제품 가격 반영을 극히 일부만 해줬었다. 원가는 톤당 20만원 가까이 오른 반면 제품 가격은 톤당 5만원 내외 수준밖에 오르지 않았던 것.

  그나마 3분기에 접어들면서 철강 제품의 가격이 하락 반전하자 올렸던 가격을 바로 원상복구 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물량에 대해서도 예년에 비해 목표 금액을 상한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가전사들의 무리한 요구에 국내 철강업계들은 가전 부문의 수익성이 매우 악화된 상태다. 건재 부문에서 가격인상으로 수익을 냈지만 가전 부문에서만큼은 일부 강종들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이후 중국 내수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지만 가전사들이 제품가격 인상을 받아들일 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건재 부문에서는 중국 내수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재 가격상승이 반길 일이지만 가전부문에서만큼은 원가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에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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