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중국까지… 하지만 새로운 건 없다
-메탈 시장 동향
달러에 중국까지. 하지만 새로운 건 없다. 우려에 우려가 더해졌다. 달러 강세에 이어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까지 전기동 하락을 심화시켰다. 22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1.04% 상승한 $4758에 마감했다. 물론, 새로운 건 아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우려들을 되짚어 준 것뿐이다.
일단, 달러. 전일 달러는 보합세를 보이며 이전 대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철금속 시장은 하락이 필요했다. 긍정적인 측면은 빼고 부정적인 측면만 받아 들였다. 다음으로 중국. 단순히 팩트만 놓고 보면 중국은 전기동 수급은 안 좋다. 지난 7월 전기동 수출이 급증한 것이 이를 반증하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 유겐 와인버그의 보고서를 인용, 구리는 달러의 영향을 받으며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가장 최근 구리 수출 데이터도 구리에 도움이 안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7월 미가공 구리와 구리 상품 수출은 7만5,022톤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시장은 중국의 구리 수출 급증을 국내 수요 부진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뜬금없다. 하락이 필요해서 지난 8월 초에 발표된 수치를 우려먹는 것 같다. 이미 지난 8일 동정광 수입 급증과 가공구리 수출 증가로 인해 한차례 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전일 상승도 가능했다. ICSG가 전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제련동 시장이 5월에 6만5,000톤의 공급 부족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구리 시장은 4월에도 14만4,000톤의 공급 부족을 겪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글로벌 구리 시장의 공급 부족 규모는 총 22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만9,000톤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결국, 상황이 우려하는 것처럼 계속 나빠지고 있는 건 아니다.
-금, 달러 영향 계속
전일에도 금은 달러 강세 우려에 영향받아 하락했다. 연준 위원들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 코멘트로 금리 인상이 늦춰지기보다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2% 내린 온스당 $1,338.01에 거래됐다. 장 중 저점은 $1,331.35로 8월 9일 이후 최저로 집계됐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미국의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온스당 2.8달러, 0.21% 하락한 $1,343.4에 마감됐다.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셰어스의 금 보유고는 지난주 4.5톤 감소했다. 이 펀드의 금 보유고는 직전 주에도 20톤 가까이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