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코리아2016>"철강은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

<스틸코리아2016>"철강은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

  • 스틸코리아 2016
  • 승인 2016.08.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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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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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 포항연구소장 '산업별 이용기술 현황 및 전망'주제 발표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2016'에서 주세돈 포스코기술연구원 포항연구소장은 '철강 소재의 산업별 이용기술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주 소장은 "철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했고 철강산업 주도권 변천사가 세계경제 패권 변천사와 같다"면서 "철강 수요산업의 메가 트렌드에 기반한 강재와 이용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소장은 전반적으로 제로(Zero) CO₂, 스마트 사회 속의 거대 도시생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어 이동수단의 친환경화, 친환경 에너지 성장, 구조물의 대형화 및 지능화, 스마트 소사이어티 관련 솔루션이 향후 철강재 수요 트렌드를 끌고 갈 것이기 때문에 철강제품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요산업별 트렌드를 살펴보면, 자동차는 친환경ㆍ전기자동차(EV)로의 산업 생태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연비 및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안전성과 경량화를 요구해 고강도, 고연성 강판 개발이 늘고 있으며 성형성이 우수하고 여러가지 소재를 접합해 사용할 수 있는 이용기술 개발이 뒤따르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개발이 늘면서 구동계에 고성능 전기강판과 고기능성 선재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고기능 배터리 소재에 대한 연구가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에너지산업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친환경 에너지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건설산업은 건축물의 지능화 및 다양화, 신교통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 가전산업에서는 스마트 가전 시대가 빠르게 조성되면서 LOHAS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러한 산업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철강재 개발도 동반되고 있다. 자동차용 강재로는 고버링강, 후열처리강, 아우터 패널용 강판, 구조부재용 강판, X-AHSS 강판, 자동차 부품용 CHQ 제품, 초고강도 타이어코드,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하이퍼 무방향성 전기강판(NO) 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조선ㆍ에너지용 강재는 초대형 및 극한지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고강도 조선용 강판, 고인성 해양구조용강, 극한지 에너지 수송용 강판, 셰일가스 채굴용 제품 등이 개발되고 있다.

  건축ㆍ교량용 강재는 구조물 특성이 좀더 강화되고 다양해 짐에 따라 건축용 고강도 HSA800, 교량용 초고강도 케이블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가전용 강재로는 PosCOTE-HC와 Home-Clean 도금강판, 흑색수지코팅 도금강판 등의 고기능성 제품이 개발되고 있며, 고강도 특성을 지닌 고망가니즈(Mn)강 개발도 뒤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주 소장은 포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가니즈(Mn)강을 주목한다고 설명하면서 슬러리 파이프용 내마모강과 극저온 인성용강을 설명했다. 슬러리 파이프용 내마모강은 높은 내마모성을 지닌 고성능 철강 소재로 기존 탄소강 대비 내마모성이 약 2배 이상 높다. 또 전용 용접재료 및 조건 개발을 통한 적용성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주 소장은 "철강재가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라면서 "철강소재는 타소재와의 경쟁, 공생을 통한 확장이 가능하고 예술품으로 따뜻하고 친근한 변화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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