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니켈광산과의 전쟁 ‘계속’

필리핀 두테르테 니켈광산과의 전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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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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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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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이후 강도 높은 환경규제정책을 펼치면서 관련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팔리핀 광업계는 정부의 환경 규제에 대해 비난하면서 두테르테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필리핀 로페즈 환경자원부 장관은 더 많은 광산을 닫게 할 수 있다면서 24일 강력하게 경고했다.

  7월 8일부터 시작된 단속에서 니켈광산 8개를 포함한 10개 광산이 가동 중단됐으며 로페즈 장관은 강바닥 침니 퇴적, 농지 훼손, 어장 상실 등 현재와 미래 세대 국민들의 삶의 질을 해치는 여러 사례들이 적발되었다고 강조했다.

  로페즈 장관은 “광업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만 해양과 산림의 생태 다양성을 보존해 지역 공동체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이달 말까지 법에 의한 강력한 단속이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테르테가 당선 직후부터 광산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강력한 규제 조치에 나선 가운데, 필리핀 광산업계도 속수무책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국제 환경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노천 니켈 광산 규제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이미 세계 니켈 공급량의 2% 정도가 축소된 상태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페로니켈 수출이 급증하면서 25일 니켈가격이 약 6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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