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초청 간담회...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29일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이 전경련 주요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르크메니스탄과 우리 기업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누르베르디예바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투자를 더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최근 양국 간 경제협력은 가스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돼왔다. 특히 석유가스, 화학, 건설, 교통시스템 등에서 우리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49억7,000만억달러(한화 약 5조5,972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우리 기업의 국가별 해외건설 수주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서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올해 대 투르크메니스탄 수출금액도 2억780만 달러(약2,34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235%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 GS건설, 포스코 대우·엔지니어링 등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 대표 및 수출입은행, 한국수출보험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새로운 경제협력분야 개척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