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도미니카 등 중남미 전력시장 본격 진출

한전, 도미니카 등 중남미 전력시장 본격 진출

  • 비철금속
  • 승인 2016.08.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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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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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 확대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최근 다닐로 메디나(Danilo Medina)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과 면담하고, ESS,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손실감소 등 한전의 기술력을 공유하기 위한 시범 사업 시행, 인력 양성(HRD)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에서 발주한 총 3,900만달러(45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 배전망 건설사업 계약을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 전 지역에 걸쳐 전주 7,102기, 전선 2,220킬로미터, 변압기 1,496대의 배전망과 설비를 신설·교체하는 것으로 한전이 시공 전 과정을 수행한다.

  지난 2011년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5,100만달러(580억원) 규모의 배전 건설사업을 수주해 완공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한전은 도미니카에서 누적 9,000만달러(1,0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배전 분야 진출을 통해 신재생 발전(태양광), 손실감소, ESS 등 다른 영역으로 그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새로운 해외사업 형태의 최초 사례이므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배전망 건설사업에는 전력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며, 100억원 상당의 국내 중소기업 동반 수출이 기대된다.

  한전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한전의 해외 송배전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57개사가 2,080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은 열대기후 특성 상 1년 내내 지속적인 일사량이 유지되어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 발전에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전은 이를 활용하여 석유, 천연가스 등 전통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 설비를 대체하고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전기자동차 충전소 구축 등 에너지신산업 도입을 건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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