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주간 비철금속 시황 [삼성선물]

8월 30일 주간 비철금속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6.08.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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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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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 버티느냐 못 버티느냐

  지난주 금융 시장의 이목이 미국 잭슨홀 회의에 집중된 가운데 비철금속 시장은 Copper, Aluminum, Nickel을 위주로 조정 혹은 하락 국면에 돌입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주 $1,700 선을 웃돌았던 Aluminum은 중국 생산 재개에 대한 경계와 유가 상승세 둔화로 조정에 돌입했고, Nickel은 필리핀 광산 중단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어 인도네시아의 대체 생산 가능성으로 인해 다시 $1만를 밑돌며 급등세가 꺾인 흐름을 보였다. Copper는 중국의 전기동 수입 감소와 LME 재고 급증이 수요 부진 우려를 확산시키며 $4,700 선을 하향 돌파, 6월의 저점인 $4,500 선을 앞두고 있다. 달러화 강세 등의 매크로 요인들을 기반으로 신규 매도 흐름이 강화될 경우 연저점 $4,300 선까지의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잭슨홀 회의에서 시장은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스탠스를 보였다며 매파적으로 해석, 달러화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금리 선물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은 65%, 9월 인상 확률도 42%로 급등해 당분간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도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나, 품목별로 차별화되며 Copper, Aluminum의 낙폭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제조업 경기의 향방은?

  지난주 말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 잭슨홀 회의의 영향력이 금주 비철 시장에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수 및 중국 제조업 PMI와 같은 주요 지표들에 관심이 모인다.

  올해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지연 및 달러화의 박스권 등락이라는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공급 측면이 가격 차별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 측면에 기인한 가격의 차별화가 확대된 현재 상황에서 매크로 요인과 수요 측 요인에 더욱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주 미국 경제 지표는 달러화의 변동성을 심화시키며 지난주 제각각 움직였던 비철금속 가격의 방향을 한쪽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달러화 강세 확대가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수요 측면에서는 지난달 예상 외 호조세를 보였던 중국 Caixin 제조업 PMI의 향방이 주목된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지표의 부진으로 PMI 호조세가 퇴색된 상황이나 두 달 연속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2분기 후반부터 주춤해진 제조업 경기의 턴어라운드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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