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수주잔량, 2003년 10월 이후 최저치

한국 조선 수주잔량, 2003년 10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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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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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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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선업계가 8월 한달 간 수주한 선박이 단 8척에 그치면서 수주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7일 조선 해운 분석기관인 영국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8월말 기준 한국 업체들의 수주잔량은 2,331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2003년 10월말(2,256만CGT) 이후 12년 10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계 수주잔량은 9,681만CGT로 집계됐다. 2005년 2월말 9,657만CGT를 기록한 이래 11년 6개월만에 최저치다.

  중국은 3,570만CGT, 일본은 2,196만CGT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수주잔량 격차는 지난 7월말 161만CGT에서, 이번 달에는 134만CGT로 더 좁혀졌다.

  8월 한 달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88만CGT(41척)으로 전월(69만CGT) 보다 19만CGT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2만CGT(22척)를 수주해 가장 많았고, 한국 21만CGT(8척), 일본 13만CGT(3척) 순이었다.

  8월 누계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799만CGT로 작년 같은 기간 발주량 2,501만CGT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06만CGT로 1위(38.3%)이며, 한국과 일본은 각각 107만CGT(13.4%), 97만CGT(12.1%)를 수주했다.

  8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25포인트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선종별로는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이 각각 척당 50만달러씩 하락했으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도 척당 25만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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