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사재 400억원을 출연했다. 조 회장은 금융기관에 (주)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아 자금을 확보해 한진해운 계좌에 입금했다. 이 자금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승인 하에 한진해운 물류대란 해소를 위한 전세계 항만의 하역비로 긴급 투입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과 개최한 당정 간담회에서 “조 회장 개인 출연 400억원이 확정·조달됐다”고 확인했다.
법원 측은 “400억원의 돈을 어떻게 쓸건지 회사 측에서 계획을 세워 법원에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아직 계획서가 법원에 전달이 되지 않았다”며 “미국에는 이미 200억원 하역비를 투입했으니 세계 기타 여러 국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미국 다음으로 어떤 국가의 항만에 자금을 먼저 투입할지 논의 중이다. 한진해운 측은 “자금이 동시다발적으로 전세계 항만에 투입돼야 후폭풍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추가 자금이 마련되는 대로 억류 선박이 많은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하역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