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가 향후 2~3년 내 미국 소형차 생산기지를 멕시코로 전면 이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포드의 멕시코 이전 계획은 멕시코의 저임금에 따른 비용 절감과 함께 전통적인 세단 및 해치백에서 픽업트럭 및 SUV로 이동한 미국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포드는 2015년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에서 2018년에 미국 미시간주 웨인 공장에서 생산 중인 자동차 모델의 해외 이전을 확정했다. 당시 UAW는 포드가 신형 소형차 모델을 멕시코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포드는 올해 초 2018년부터 멕시코에서 소형차를 생산하기 위해 16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휘발유 가격이 2008년 중반 수준으로 갤런당 4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이 다시 소형차를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