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소비자연합, 건설안전 관련 의식조사 실시
안전을 위해 소비 단계에서 건설용 강재 원산지 표시가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김천주)은 건설안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집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월 20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건설안전과 관련한 소비자 의식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6%가 소비단계에서 강재 원산지 표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원산지 표시가 필요한 이유로는 건물 안전(65.3%), 철강재의 품질 관리(13.0%), 투명한 유통환경 조성(9.5%), 부정부패 근절(8.1%),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2.6%) 순이었다.
가장 효과적인 원산지 표시 위치로는 건물외관(37.1%), 별도 표지판(28.9%), 건축물 대장(26.5%), 분양 광고(11.6%) 등이 언급됐다. 소비자들은 건설용 강재의 원산지를 쉽게 식별하게 된다면 강재의 품질이 향상되고 원산지가 둔갑된 부적합한 철강재 유통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우리나라의 안전의식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72.3%(매우 낮음 18.0%, 낮음 54.3%)가 낮다고 응답했고 안전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91.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선정, 1:1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