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산업전) 장재혁 더페어스 대표 “시황 어렵다고 움츠러들면 더 힘들어져”

(철강금속산업전) 장재혁 더페어스 대표 “시황 어렵다고 움츠러들면 더 힘들어져”

  • SMK2016
  • 승인 2016.09.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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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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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없었던 정부·철강協에 아쉬움 토로
박람회의 장기적 효과 고려 강조

▲ ‘2016 제4회 국제 철강·금속산업전(SMK 2016)’의 주관을 맡은 장재혁 더페어스 대표
 “SMK가 더욱 발전하려면 정부와 주요 업체들의 참여가 필요한데...”

 27일 ‘2016 국제 철강·금속산업전(SMK 2016)’ 개막식 현장에서 만난 장재혁 더페어스 대표는 아쉬움에 말끝을 흐렸다. 장재혁 대표는 박람회·전시회업계에서 20년 이상 일해온 베테랑으로 SMK 2016의 주관을 맡고 있다. 그런 그이기에 SMK의 가능성은 더 눈부셨고 주요 업체들의 불참은 더 아쉬웠던 것이다.

 지면을 통해 정부와 철강금속 주요 업체들에 SMK의 가능성을 알리고 싶어한 장재혁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소개한다.

 - 이번 박람회(전시회)의 콘셉트는 무엇인가.

 ▲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속산업의 미래’라는 주제에서 어느 정도 느낌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박람회는 철강산업과 수요·연관산업들의 관계 재정립에 집중한 행사이다. 그 특색이 가장 잘 드러난 특별전이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의 ‘주조산업 가치사슬 테마관’과 서울경인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의 ‘제1회 금속가구 전시회’이다.

 - 전시회 준비를 하며 애로 사항이 있었다면

 ▲ 참가 업체가 줄어든 것 아니겠는가. 조선업 등 수요산업의 침체로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이 SMK에 불참을 알렸다. 이 때문에 지금도 바이어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답답한 점을 더 말해본다면 앞서 말한 조선업계는 거대한 불황의 그림자에도 조선업 기자재 박람회에 열의를 다하며 박람회를 불황 타개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데 철강금속업계는 어렵다고 움츠러들기만 하고 있다. 움츠러들수록 더욱 힘들어지는데 말이다.

 - 참가 업체가 줄었다고 했는데 올 SMK 2016 참가 업체는 전회보다 많은 200개사이다. 잘못 판단한 거 아닌가.

 ▲ 참가 업체 수만 놓고 보면 증가한 게 맞다. 제조업체가 빠지고 제조업체를 보려고 참가하는 유통·가공업체는 늘어났다. 분명히 짚어야 할 점은 SMK와 같은 소재 중심의 박람회에 주요 제조업체들이 계속 불참한다면 유통·가공업체들도 곧 참가를 포기할 것이다. 지금 참가 업체 수가 많다고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 지면을 통해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 박람회는 국제화의 기회이자 회복의 기회이다. 철강·비철금속 주요 업체들이 앞서 참가하고 참가를 독려해야 한다. 정부와 한국철강협회의 적극적 지원과 참여도 필요하다. 지원이란 분위기 조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부와 철강협회가 전면에 나서 박람회 참가를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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