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량 24만6,922톤
8월 판매량 26만2,010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H형강을 생산하는 국내 주요 전기로(電氣爐) 제강사들의 8월 H형강 판매실적이 비수기에도 ‘선방’한 것으로 기록됐다.

본지가 H형강 제조업체인 현대제철·동국제강을 대상으로 조사 집계한 8월 형강 생산 및 판매실적을 보면 생산은 약 24만7,000톤을 기록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두 회사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상황이 개선됐다는 게 눈에 띈다. <표-참조>
2016년 8월 H형강 실적 및 9월 계획 | ||||||
연간 생산능력 | 16년 8월 생산 |
16년 8월 판매 |
8월말 재고 |
16년 9월 생산계획 |
16년 9월 판매계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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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 3,670,000 | - | - | - | - | - |
동국제강 | 1,000,000 | - | - | - | - | - |
합계 | 4,670,000 | 246,922 | 262,010 | 202,013 | 265,000 | 226,000 |
(자료정리 : 철강금속신문), | ||||||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각 회사의 개별 실적 배포 거부로 생산계획, 판매계획은 합계만 집계 |
8월 두 회사의 판매는 26만2,010톤을 기록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올해 하반기에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경기도 평택시 소재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 파주시 소재 LG의 산업단지, 강원도 소재 삼척시 화력발전소 등에 주로 H형강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제철·동국제강은 대형 건설사와 토목 회사에 H형강을 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8월말 기준 국내 제강사들의 전체 H형강 보유재고는 약 20만2,000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8월 주요 제강사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좋아진 이유는 올해 건설·토목 경기가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현대제철·동국제강의 9월 판매 계획은 22만6,000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에 추석연휴가 포함돼있기 때문에 8월과 비교해 영업일수가 적어 판매 목표량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철스크랩 가격 상승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가격 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판매 실적’보다 ‘가격’에 중심을 뒀기 때문에 판매 목표량은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9월에 반영되지 않은 철스크랩 가격을 어느 정도 감안해 가격 인상 의지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