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쟁력>"후판ㆍ강관 경쟁력 취약"

<철강경쟁력>"후판ㆍ강관 경쟁력 취약"

  • 철강
  • 승인 2016.09.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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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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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판재류 제품만 비용ㆍ품질 우위 분석

  주요 철강 품목별 경쟁력 분석 결과, 열연ㆍ냉연ㆍ도금강판 등 후판을 제외한 판재류 품목만이 비용과 품질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에 후판을 제외한 판재류 제품은 글로벌 및 중국산 대비 모두 비용과 품질에서 우위에 있고 고부가ㆍ경량소재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반해 후판은 글로벌 대비로는 비용에서 우위에 있지만 중국산과 비교할 경우에는 비용에서 열위를 보이면서도 품질 차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측면에서 글로벌 대비로는 9% 우위에 있지만 중국에 비해서는 5%가 열위하다는 분석이다.

  조선용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면서 내수 중심의 판매구조가 일부 수출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산업부는 국내 조선사들이 중국산 후판 사용을 점차 늘릴 것이란 충격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대형 조선사의 경우, 지난해 20% 미만이던 중국산 후판 사용 비중이 2020년에 30~40%로 높아지고, 중견 조선사들은 43%에서 70%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철근과 형강은 중국산에 비해 비용에서 열위를 보이고 품질도 유사하며 수요비중이 절대적인 건설경기가 불확실하다는 점은 위협요인으로 꼽혔다.

  강관은 종합 강관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편이지만 중소 사업자들은 취약한 상황이며 에너지 개발 침체로 강관 수요 감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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