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매출·영업이익 부진…가전부문 선방

LG전자, 3분기 매출·영업이익 부진…가전부문 선방

  • 수요산업
  • 승인 2016.10.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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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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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3.7%, 지난 2분기대비 51.6% 감소
에어컨 판매, 전년대비 30% 증가해

  LG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했다. 2015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7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3조2,210억원, 영업이익 2,832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 지난 2분기대비 51.6% 감소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8%, 전 분기대비 5.6% 줄었다.

  이날 발표한 수치는 잠정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공개된다. 사업본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HE사업본부(TV)와 H&A사업본부(생활가전)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지만 MC사업본부(모바일)는 부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생활가전(H&A)사업본부와 TV를 생산하는 (HE)사업본부는 3분기에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지난 2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LG전자의 가전과 TV부문 영업이익을 각각 2,000억원대 후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LG전자는 OLED TV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세탁기 '트윈워시' 등에 힘입어 전통적으로 강한 가전과 TV에서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H&A사업부는 올 여름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올해 LG전자의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트윈워시' 세탁기와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가전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부담에도 실적 선방을 이뤘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분기에 TV부문에서 역대 분기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생활가전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LG전자는 지난 2분기엔 5,84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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