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산 重후판 등에 AD 重과세

EU, 중국산 重후판 등에 AD 重과세

  • 철강
  • 승인 2016.10.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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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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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판 65.1~73.7%, HR 13.2~22.6%
中 “EU 조치 매우 불공정”

▲ 사진: 철강금속신문 DB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중후판과 열연강판(HR)에 무거운 반덤핑(AD) 관세를 부과했다. 유럽 내에서는 환영의 목소리와 너무 늦은 조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같이 나오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무역장벽에 부딪힌 중국은 성명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紙)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중후판에 65.1~73.7%, HR에 13.2~22.6%의 AD 관세를 부과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4월 유럽 철강사들이 제소한 사안에 대해 이와 같은 AD 관세 부과를 결정했으며 이 조치를 8일부터 6개월간 적용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앞으로 5년 정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UK스틸 대외통상부 도미닉 킹 부장은 EU 집행위의 발표에 “환영한다”면서도 “HR에 대한 관세는 물밀듯이 밀려오는 중국산을 막기에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마틴 유럽의회 의원은 “EU 집행위가 이제야 중국의 덤핑이 얼마나 유럽 철강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지 깨달은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대응이 늦은 만큼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EU로 수출하는 냉연강판(CR)에 19.7~22.1%의 AD 관세를 부과받은 중국은 계속 높아지는 EU의 철강 무역장벽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했다.

 중국 상무부는 8일 논평을 통해 “중국산 철강제품의 EU 시장점유율은 5% 미만이기 때문에 유럽 철강산업에 위해가 되지 않는다”며 “AD 관세 부과는 불공정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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