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연내 자본확충 의지도 밝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내년 초까지 추가 재정 보강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밝혔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로 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며 “추가경정예산도 편성했고 내년 본예산도 확장적으로 편성했으며 10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계획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지난해 확정된 지원분 4조2,000억원 중 남아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야 하고 그러면서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며 “(출자전환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지원하기로 한 4조2,000억원의 자금 중 3조2,000억원(대출 2조8,000억원+유상증자 4,000억원)을 집행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