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硏, ‘2017년 미국 경제 전망과 시사점’ 발표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미국 경제 회복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주요 기관들이 최근 2016년, 2017년 미국 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예상보다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경연은 “앞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지속적인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재고 조정은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2017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2016년보다 높은 2% 초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견고한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선행지수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동행지수인 제조업 ISM, 비제조업 ISM 지수도 50p(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경연은 “다만 미국 대선으로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 지연 가능성도 존재하나 두 대선 후보들이 모두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공약을 내세우는 등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경연은 “미국 경제 회복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최근 미국의 민간소비 개선으로 재고 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경연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 경기 회복으로 對(대)미 직접 수출 경로, 우회 수출 경로를 통해 미국 경제가 1%p 상승할 경우, 한국의 수출은 2.1%p, 경제성장률은 0.4%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경연은 다만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예상 밖의 미국 성장 경로 이탈 등에 대한 리스크 요인도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미국은 민간 소비 확대, 재고 조정을 통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미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고,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등 국내에 미치는 경제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현경연은 “미국 경제가 예상되는 회복 경로에서 이탈할 경우, 대내외 발생하는 충격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 성장 잠재력 확충 및 가계 소득 증대 등 국내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