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진안 박사는 13일 포스코센터 4층에서 열린 내진기준 개정 및 적용사례 세미나에서 건설용 철강재의 KS 강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박사는 "건설용 형강 및 강판 KS기준이 주요 해외표준(ASTM, EN GB 등)보다 낮아 국산 제품의 국내외 신인도가 하락했다"며 "KS개선을 통한 안전성 강화와 수입 제품을 KS로 유도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구조용 강관의 현행 KS의 문제점에 대해 "현재 구조용 강관의 KS규격이 JIS규격과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JIS를 통해 수입재를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선 방향의 경우 정 박사는 먼저 강종 기호를 강종명 기준으로 인장강도에서 항복강도로 변경하고 항복강도를 국제 기준과 부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두께 증가에 따른 항복강도 저감을 단순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MC 강재의 경우 두께에 따른 항복강도를 저감 없이 적용함을 명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접성의 경우 SM재의 용접성 확보를 위한 탄소량을 모든 강재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향후 신규 KS개선에 따른 법 개정 사안에 대해서 정 박사는 “강구조물 설계 강도와 지진하중 내진재 사용시의 강재량 절감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