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 업계, 사천시 공략 서둘러야

표면처리 업계, 사천시 공략 서둘러야

  • 철강
  • 승인 2016.10.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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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뿌리뉴스팀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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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4개 기업, 7백원 투자 협약…4백여명 고용 창출

국내 표면처리 업계 신시장으로 경남 사천시가 부상했다.

사천시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 (주)오이항공, 은유항공정밀(주), (주)라코 등 4개의 항공기업과 최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신성장동력인 항공산업의 90% 이상이 집적된 곳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중심지이다.

앞으로 시와 이들 기업은 684억원을 투입해 항공 관련시설을 건설하고, 37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사천시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오이항공, 은유항공정밀, 라코 등 4개의 항공기업과 최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표면처리 업계 신시장으로 부상했다.

사천시와 김해에 각각 공장을 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약으로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6560㎡에 사업비 143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127명을 신규 고용한다. 이 회사는 2013년 항공기 원자재 공급과 조립사업에 투신해 고속 성장한 기업이다.

오이항공은 항공기 기체 조립 분야와 표면처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시에 관련 시설을 건립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협력사이기도 한 오이항공은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5477㎡에 127억원을 투입하고, 80명을 새로 고용한다.

지난 10년 간 항공기 부품을 개발 제작한 은유항공정밀 역시 김해에서 이전해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에 95억원을 투자해 55명을 고용한다.

항공기 기체·날개부품 제작기업인 라코는 사천 외곽에 있는 공장을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2390㎡로 옮겨 67억원을 투자해 3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2년 수출시장에 투신해 지난해 400만달러(45억2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에 대해 표면처리 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 산업의 경우 표면처리 기술이 핵심이라, 관련 업체의 경우 사천시를 적극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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