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리스크온 지속 전망

(환율) 하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리스크온 지속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6.10.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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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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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자 제한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영국과 EU의 완전한 결별)에 대한 우려를 키웠던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소 부드러운 태도를 취함에 따라 리스크온(risk on)이 지속될 전망이다.

▲ 사진: 철강금속신문 DB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5.7원 내린 1,123.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원 내린 1,128.2원이었다.

 지난 2일 테레사 메이 총리는 “영국 기업들에게 거래에 대한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고 현재와 같이 유럽 단일 시장을 운영하게 만들겠지만 영국은 이민 통제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영국에 이민자 정책을 강요한다면 하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의미이다.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 사진: 철강금속신문 DB

 영국 의회는 이러한 메이 총리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브렉시트를 내각이 단독으로 처리하게 할 수 없으며 정밀 조사를 통해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 영국과 EU의 긴밀한 협조 체제 유지)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메이 총리와 의회의 충돌은 18일(현지시간) 일단락되었다.

 메이 총리를 대리하는 제임스 에디 변호인은 EU와 합의된 브렉시트의 조건에 대해서는 영국 의회가 비준해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이날 밝혔다.

 외환딜러들은 하드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리스크온이 지속돼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1,120.0~1,130.0원의 레인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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