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자동차 소재로 여전히 경쟁력 높아”

“철강제품, 자동차 소재로 여전히 경쟁력 높아”

  • 포스코EVI 포럼 2016년
  • 승인 2016.11.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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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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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강종, 새로운 강종 개발 등에서 강점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서 르노-닛산의 Daniel COURATIN은 차체 바디에 사용되는 소재들의 경쟁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주로 차체 경량화와 관련된 이번 주제에서 다니엘 발표자는 철강,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소재별 중량 감소에 대한 영향력에 대해 설명했다.

  중량 감소에 있어 차체가 유일한 대상은 아니지만 현재 소재 채택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데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자동차 중량 감소다.

  다니엘은 “과거 자동차 중량 감소가 쉽사리 이뤄졌던 시절이 있었다. 연간 17kg씩 증량이 되기도 했다”며 “새로운 기기 탑재와 차체 확대에 따라 2010년까지 차가 무거워졌다가 이후 다시 변화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자동차 소재로서 철강재에 대해 “자동차 1kg당 재료비는 많이 들지 않는다. 1kg당 50~70유로가 든다”며 “자동차 재료비는 비용이 싼 편이고 비행기 소재보다도 무게당 가격이 훨씬 싸다. 철강재의 경쟁력이 크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그멘트 차량에 대한 철강제품 비중 변화를 살펴본 결과 A 세크먼트 차량은 과거 80%가 마일드강이었다. 지난해부터 A 세그먼트 자동차에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이 탑재됐지만 여전히 80%가 철강제품 비중으로 이뤄져 있다. 다만 마일드강은 30%만 차지하고 나머지는 핫스탬핑 재료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니엘은 “알루미늄에 비해 철강재는 여러 강점이 있다”며 “연신 등에 대한 강점과 다양한 그레이드의 강종 종류가 많다. 다른 특성 가진 여러 철강제품을 갖고 있고 자동차 차체 만드는데 새로운 강종이 매년 나오기 때문에 철강 재료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중량 감소 목표에 달성하지 못한 경우 철강 외에 다른 소재를 사용하는데 싼 것부터 적용한다. 400kg 감소시 차체는 130kg 수준이었다”며 “르노는 포스코에서 제공한 트윕강 등을 다양한 곳에 적용했으며 알루미늄, 마그네슘, 폴리머 등이 바닥재, 외장판넬 등에 다양하게 적용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철강 제품은 대규모로 양산되는 차량에 여전히 대세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극복해야 할 점은 조립 부문과 중량 감소를 철강만으로 해결할 순 없다는 점이다.

  다니엘은 “소재 적용에 대해 알루미늄이 다양한 면에서 유리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쓸 수 있는지 가격적 측면에서 조금 걱정이 된다”며 “마그네슘 등도 같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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