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건축소재로 장점 뛰어나"

"철강제품, 건축소재로 장점 뛰어나"

  • 포스코EVI 포럼 2016년
  • 승인 2016.11.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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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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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철강재 건축물에 적용

  "철강 제품은 무한한 활용을 통해 생활 속에 밀첩한 연관이 많다. 그 중 건축소재의 철강은 광범위한 가공성으로 정교함을 보인다"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김찬중 대표는 '건축 소재로서 스틸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이 강연에서 철강의 특성을 활용해 내적인 기능의 충족뿐만 아니라 외적인 표현의 영역까지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철강업체 평산SI의 파형강판을 통해 구조와 표면이 통합한 하나의 자재로 만들어 어린이 놀이 시설이나 근린 집을 만드는데 활용했다"며 "이 작업을 하면서 스틸 거푸집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건축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6년 포스코 글로벌 EVI포럼에서 김찬중 더시스템랩 건축사무소 대표가 '건축 소재로 스틸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로 인천시 동구 화수동의 어린이 놀이시설 플레이룸은 철강소재로 만든 건축물 다섯 개가 모여 거대한 꽃잎을 이루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 건축물의 겉과 속은 모두 파형강판의 이중구조다.

  파형강판이란 일정한 크기의 구조용 강재를 정해진 규격의 파형 모양으로 성형해 성형 전의 평평한 강판의 강성을 증가시킨 건설부재다. 일반적으로 ▲교량 ▲터널 ▲격납고 등의 토목 구조물에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 디자인 솔루션 TF는 숨겨져 있던 파형강판에 디자인을 입히는 건축 구조물을 제안했다. 파형강판의 구조적 강성 덕분에 층고가 높으면서 기둥이 필요없는 공간 구현성에 집중한 포스코는 놀이시설에 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설계는 더 시스템랩 김 대표와 함께 진행됐고, 건축소재는 부식에 강한 고내식 강판(포스맥)과 고강도 강재(SS590)가 적용됐다. 특히 건축가, 지자체, 파형강판 제조 고객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철강에 디자인을 덧입혀 가치를 담아내는 공간구현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기존 건축물의 경우 목재와 합판만을 사용해야 했는데 스틸 거푸집을 통해 공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건축물의 설계상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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